4대강사업, 명예롭게 나갈 출구 찾아야 한다

역시 국민의 힘은 위대했다. 그 어느 누구도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던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단호하게 레드카드를 치켜들었으니 말이다. 지난 6월 2일의 투표혁명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독선과 오만에 가차 없는 심판을 가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을 분명하게 재확인했다는 데 그 핵심적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심판을 통해 시나브로 시들어가던 이 땅의 민주주의는 다시 한 번 생기를 되찾게 되었다. 시국 돌아가는 모습에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함을 느껴오던 사람들에게는 한 줄기 소나기와도 같은 시원한 사건이었다.

집권여당 참패의 원인이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있었다는 것은 보수언론조차 감히 부정하지 못한다. 정부가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밀어붙인 정책의 사례가 한둘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 특히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것은 세종시와 4대강사업이다. 입만 열면 ‘백년대계’를 부르짖으면서 마치 자신들만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독선으로 일관해 왔다. 이 두 이슈와 관련해 국민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으며 왜 분노하고 있는지를 헤아리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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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H.

2010/06/09 15:12 2010/06/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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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4대강사업에 반대하고 있는가?

1. 머리말

발행부수 많은 일간지만 읽고 지상파 방송만 보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4대강사업에 반대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스스로 입에 재갈을 물렸는지 아니면 암묵적 담합이 있었는지 몰라도, 웬일인지 4대강사업에 대해서는 언제나 굳게 입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정론지 뉴욕타임즈는 “보도하기에 적합한 모든 뉴스를 보도한다.”(All the News That's Fit to Print.)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보수 언론은 언제부터인가 “내가 원하는 뉴스만을 보도한다.”(Only the News That I Want to Print.)라는 모토를 채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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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H.

2010/05/31 09:45 2010/05/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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