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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순위 공개

서울시는 지난 3년 동안 대형건물 에너지 소비 순위를 공개해 왔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충분한 돈을 쓰나? 충분한 돈을 쓰는데도 이렇게 에너지 소비는 계속 증가하는 것인가?

보도자료의 결론은 각각 이랬다.

(2017년)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와 더불어 건물에너지효율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소비 순위 공개를 통해 각 건물별 효율 관리 현황을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에너지진단서비스 실시, 저금리 융자지원 등으로 시민들의 에너지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년)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부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줄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에너지다소비건물 여건에 적합한 시설 개선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과 수요관리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67%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우선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소비현황을 공유하여 건물별 에너지효율 관리실태를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민간건물이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효율화를 추진할 시 저금리 융자지원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서울시는 그동안 무슨 지원을 했을까? 지원을, 충분한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것일까?

시민들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노력을 했을까? 충분히 했을까? 노력을, 충분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것일까?

공개한 것만 가지고 칭찬 받는 것은 이제 유효기간은 지났다. 매년 의례적으로 공개하는 것 외에 서울시가 무슨 활동과 지원을 하는지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서 쓰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서울시 예산을 또 뒤져봐야 하나… 그 생각을 하니 지겹다.